약 30년 이상은 되어 보이는 주방의 수리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오래된 주방으로 오랜 세월의 때가 묻어 있는 주방 이었습습니다.
어르신 혼자 계시는 공간으로 큰돈 들이지 않고 수리만 요청하셨습니다.
의뢰주신 사진으로는 단순히 문짝이 떨어져 있는 걸로 보이지만 혹시 몰라 자재를 준비해 갑니다.
단순히 경첩이 오래돼서 문이 떨어졌다고 이야기하셨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는 확인이 안 돼 필요한 자재를 모두 준비합니다.
현장을 방문해 보니 문을 잡아주는 나무가 부러져서 문짝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사 오신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시는 어르신은 자녀의 요청으로 수리를 의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동이 불편
하셔서 그동안 근심이 많으셨나 봅니다. 마음에 편해지도록 빨리 수리를 진행해보겠습니다.
혹시 몰라 다른 문도 점검해 보고 잘 맞지 않았던 문을 바로 잡아 드렸습니다. 오랬 동안 후드는 작동이 안 된다고 하셔서
확인해 드렸더니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동작이 없어 후드는 오래전에 고장이 난 듯합니다.
그동안 조리 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후드 교체를 하게 된다면 연락 주신다고 이야기하셔서 자녀분에게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할머님
께서 딸에게 부담될까 봐 많이 당황하셨습니다.
엄마들의 마음을 진하게 느끼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