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해커>녹번역 명성학원 건너편 고기국수 맛은?

 

고기국수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메뉴입니다. 

 

가까이 있지만 가보기 망설여 졌던 고기국숫집을 발견하고 1년이 지나고서 방문했습니다. 오늘까지 총 3번의 방문 

방문으로 명확히 고기국수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물

제주도 고기국수와는 살짝 다르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육수는 기성품을 쓰는듯한 간결함입니다. 돼지육수의 냄새는 

없습니다. 마치 시중의 사골국물 느낌 입니다. 예전에는 살짝 돼지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기성품 설렁탕 느낌이 많습니다.

국물 간은 간간한 게 딱 맞습니다. 그러나 면을 토렴 하지 않아 면을 국물과 혼합하게 되면 국물의 농도가 많이 낮아집니다.

 

고기

고기국수는 고기가 포인트인 것처럼 부드러운 수육고기가 맛있습니다. 마치 보쌈의 수육고기 느낌으로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아마도 삼겹사 부위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반찬

겉절이 김치는 고춧가루의 매콤함이 매운 매력적입니다. 고기국수의 느끼함을 잘 잡아 줍니다. 단무지 무침 또한 간결한 게

맛있습니다. 지난번에 단무지 무침에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했었는데 바로 시정한 것 같습니다. 

 

면

면은 어떨 때는 조금 덜익고 어떨때는 너무 익어 그때그때 다릅니다. 면을 충분히 씻어내고 물기를 많이 빼지 않아 국물의 

따뜻함이 사라지는 게 좀 아쉽습니다. 탱탱한 면이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면을 잘 헹구어서 그런지 면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고기국수 먹는 법

이곳의 고기국수는 우선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먹고 고기에 겉절이 김치를 바로 올려 먹어야 참맛을 느끼기 좋은 것 

같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난 뒤 면을 섞어 부족한 간을 준비된 후추와 소금 고춧가루로 추가 후에 맛보면 만족도가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도는 높은 고기국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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