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의 계절 11월이 왔습니다. 매년 배추의 가격이 비쌀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김장하면 수육이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갓 만든 김장 김치에 삶은 고기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그리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수육이 남아 버렸습니다.
남은 수육은 나중에 먹어도 전혀 손색이 없지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다면 그 뻑뻑함은 정말 싫습니다.
이제 남은 수육을 이용한 동파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한 덩이 남았습니다.

수육 국물은 버리고 기름을 살짝 두르고 남은 수육을 노릇노릇 굽습니다.

이제 물을 500ml 정도 넣고 간장 2큰술, 설탕 3큰술, 맛소금 1 티스푼, 생강 1 티스푼, 대파 2 뿌리, 양파반 개, 캐러멜(없으면 패스), 청양고추 1개, 올리고당 넣고 끓여 줍니다.
간을 꼭 보시고 부족한 부분을 가미하세요.
약 30분 이상 졸여줘야 해서 저는 약간 간간하게 간을 했습니다.
물을 회당 150ml 정도추가해서 1~2회 정도 졸여 줍니다.

잘 되었는지 맛봅니다.
부드러워졌습니다. 뻑뻑했던 수육이 사르륵 녹아 버립니다.


예쁘게 담아서 먹어 봅니다.
이번 김장은 동파육으로 피로를 사르륵 녹여 봅니다.